지난 2025년 10월 31일, 서울 COEX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22회 대한민국 코칭컨페스티벌에 참가하며, 코칭이라는 장르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다움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라는 질문을 다시 던지는 자리였음을 느꼈습니다. 참가 동기부터 현장 인사이트, 실천할 점까지 제 나름대로 3단계로 나눠 정리해 보겠습니다.
참가 동기와 기대
제가 이번 행사에 발걸음을 한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코칭 현장감과 최신 흐름을 직접 마주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AI + 휴머니즘’이라는 키워드가 코칭계에서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 현장의 생생한 기조강연과 세션을 통해 변화의 맥을 짚어보고 싶었습니다.
둘째, 네트워킹을 통해 코칭을 직업으로 삼은 분들 및 코칭에 관심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어떤 고민을 갖고 어떤 방식으로 코칭을 풀어가고 있는지 듣고 싶었습니다.
행사 주제인 “AI와 휴머니즘, 코칭이 여는 미래”는 매우 시의적절했습니다. 기술이 삶과 업무에 깊이 들어오면서, ‘사람을 향한 코칭’이라는 근본적 가치가 어떻게 새롭게 해석되어야 하는지 많은 이들이 고민하고 있다는 증거였지요. 또한, 이번 행사가 코엑스 그랜드볼룸이라는 넓은 공간에서 개최된 점도 기존과 다른 ‘확장된 무대’라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런 기대감으로 행사장에 들어섰을 때, 마침내 ‘코칭의 미래’를 향한 다채로운 흐름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현장 인사이트 & 하이라이트
기조강연 및 수상식
- 개막식 및 환영사를 통해 코칭이 단순히 ‘기법’이 아니라 ‘사람의 본질’을 지키는 활동이며, 변화의 물결 속에서 코칭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조되었습니다. 김대식교수는 AI시대 빠르게 변화하는 속에서자신의 경험한 다양한 AI사이트도 소개해주면서 코칭의 중요성과 코치 자신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맞이 해야하는지도 언급하였습니다.
- “AI 코치를 넘어서는 인간코치의 차별화 전략”이라는 세션이 눈에 띄었어요. 담당 강연자는 인간 코치만이 지닐 수 있는 고유한 영역, 슈퍼비전 및 브랜딩 전략 등을 제시했습니다.
- 기술, HR, 라이프, 청소년, 뉴트렌드 등 여러 트랙이 병행되어 있어 관심 분야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부스 및 네트워킹
- 코칭기관 및 교육과정, 자격 관련 부스가 운영되어 현장 방문자와의 대화 기회가 많았습니다.
- ‘인사이트 갤러리: 성장의 숲에서 길을 찾다’라는 명칭의 전시형 부스는 코칭철학과 창의력이 결합된 아트워크 형태로 구성되어 인상적이었습니다.
-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스탠드에서 대화하며, “내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만의 깨달음
- 기술이 아무리 진보해도, 코칭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신뢰, 성장의 여정이라는 본질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이 다시 들어 마음이 선명해졌습니다.
- ‘변화 → 기회(Change → Chance)’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고, 이는 코칭 실습 현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 워크숍, 실습 세션이 많지는 않았지만, 세션 후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 시간에서 ‘내가 다음 한 걸음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실행의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실천 과제 및 앞으로의 적용
다녀온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과제를 아래와 같이 설정해 보았습니다.
나만의 코칭 차별화 전략 정리
이번 세션에서 제시된 ‘인간코치의 차별화’ 메시지를 토대로, 내 코칭 모델에서 기계적 AI + 휴머니즘의 균형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정리하겠습니다.
- AI 도구를 활용하되, 공감·감정·관계 맥락을 놓치지 않는 코칭 프로세스 설계
- 내 코칭 브랜드(예: ‘피데스랩 FidesLab’ 기반)의 핵심 메시지로 “사람을 사람답게 세우는 코칭”을 강화
팀코칭 및 조직내 적용 포인트 확보
팀코칭 코치로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포인트를 조직 워크숍이나 팀세션에 적용하고자 합니다.
- 조직 내 ‘세대 간 갈등’이나 ‘변화 대비’ 상황에서 AI + 휴머니즘 관점으로 접근하기
- 팀빌딩,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LSP) 기반 워크숍에 이번 인사이트를 반영하여 “기술 수용과 인간 중심 설계”를 균형 있게 설계
네트워킹 및 커뮤니티 활성화
행사에서 만난 여러 코치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고, 코칭 Ecosystem 속에서 내 위치와 역할을 점검하려 합니다.
- 행사 후 받은 명함·연락처 정리 및 follow-up
- 코칭 관련 최신 흐름(예: AI 코칭 프레임워크) 자료 정리
이번 제22회 대한민국 코칭컨페스티벌은 단순히 지식을 나누는 자리를 넘어 코칭이 기술과 변화 속에서도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선언과도 같았습니다. 제게 이 날은 “내가 왜 코치를 하는가”, “코칭을 통해 어떤 가치를 전달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다시 세우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코칭 북페어도 동시에 ㅂ코치
앞으로 이 인사이트들을 제 강의, 팀코칭, 워크숍 설계에 적극 반영하여 ‘당신만의 성장 여정’을 함께 만들어 가는 코치가 되려 합니다. 행사장에서 만나 뵙고 나눈 수많은 ‘한 걸음’들이, 앞으로의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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