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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코칭, 강력한 리더십

Aug 22, 2025

안전코칭, 현장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리더십

안전사고는 단순한 장비 결함에서만 일어나지 않습니다.

리더의 작은 한마디, 짧은 대화가 큰 사고를 예방하는 힘이 됩니다.

예를 들어, 현장에서 작업을 마친 직원을 향해 이렇게 묻는다면 어떨까요?

“잠금장치 확인은 끝났나요? 함께 한 번 더 확인해 볼까요?”

이 말은 지적이 아니라 코칭입니다.

리더가 함께 확인하자고 제안하는 순간, 직원은 신뢰를 느끼고 스스로 행동을 점검하게 됩니다.

바로 이런 순간들이 안전문화를 만들어 갑니다.

왜 안전교육만으로는 부족할까?

많은 기업에서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강의식 교육은 대부분 일회성에 그치고 맙니다.

교육 직후에는 주의가 높아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무감각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안전은 순간의 집중이 아니라 습관화가 필요합니다.

습관이 되려면 지속적인 대화와 리마인드가 있어야 하고, 반복적인 피드백이 뒤따라야 합니다.

이때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안전코칭입니다.

SAFER 안전코칭 모델 5단계

안전코칭은 단순한 규칙 준수 지도가 아니라, 구성원이 스스로 위험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만드는 접근법입니다.

그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SAFER 모델입니다.

Set goals (목표 설정) – 해결할 안전 문제를 함께 정한다.

Awareness (위험 인식) – 현장에 숨어 있는 위험요소를 찾아낸다.

Focus (해결 방안 탐색) – 실행 가능한 대안을 구체화한다.

Execute (실행) – 실제 작업에 적용한다.

Review (리뷰) – 결과를 되돌아보고 개선점을 도출한다.

이 과정을 통해 직원들은 단순히 ‘지시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 안전을 스스로 책임지는 주체로 성장합니다.

안전코칭의 핵심: 질문 · 경청 · 피드백

안전코칭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세 가지 기술이 필수입니다.

질문: “최근 작업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더 안전하게 만들 방법은 무엇일까요?”와 같이 구성원이 스스로 생각하도록 돕는 질문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같은 말은 지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경청: 구성원의 대답을 진심으로 들어줄 때, 단순한 보고가 아니라 신뢰와 존중의 대화가 됩니다.

피드백: 잘한 점은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사실에 근거해 전달해야 합니다. 그래야 직원이 부담 없이 받아들이고, 다음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안전코칭 실행 전략: 외부 전문가 vs 내부 코치

조직에서 안전코칭을 도입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외부 전문가 활용

SAFER 모델을 적용한 전문가의 코칭은 초기 문화 정착에 효과적입니다. 팀 단위 코칭을 통해 빠르게 조직 전반의 안전 의식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내부 코치 양성

장기적으로는 내부 리더나 구성원을 안전코치로 양성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조직 안에서 자연스럽게 코칭이 이뤄지고, 지속 가능한 자율적 안전문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결론: 안전은 대화에서 시작된다

안전은 장비와 절차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리더의 진심 어린 한마디, 반복되는 점검과 피드백, 존중과 신뢰가 담긴 대화가 사고를 예방합니다.

오늘도 현장에서 직원과 나누는 작은 대화를 떠올려 보세요.

그 한마디가 누군가의 생명을 지키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전코칭은 선택이 아니라 습관이며, 조직의 문화를 바꾸는 가장 강력한 리더십입니다.

안전코칭 의뢰: selscp@gmail.com
*필자는 한국코치협회에서 주관한 안전코칭과정을 이수하고 현장에 안전코칭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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